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7일 "5월 8일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해마다 많은 국민이 5월 가정의달에서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문 후보는 어버이날을 맞아 법정공휴일 지정 이외에도, 고령화 사회에 어르신을 잘 모시겠다는 ‘효도하는 정부’ 철학을 다시 한번 발표했다. 이 공약에는 ▲ 기초연금으로 매월 30만원 ▲ 치매 국가책임제 ▲ 틀니, 임플란트 본인부담금을 절반 ▲ 찾아가는 방문건강 서비스 ▲ 보청기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 ▲ 어르신 생활복지회관 ▲ 농산어촌 100원 택시 도입 ▲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정책 ▲ 홀몸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등이 담겨 있다.
문 후보 측은 "5월 8일 어버이날 법정공휴일 지정은 전체 공휴일 수 범위 내에서 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