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정체 오후 3시 절정…부산→서울 5시간 20분 예상

입력 2017-05-07 10:53
황금연휴 막바지인 7일 오전부터 고속도로 곳곳에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휴가를 떠난 사람들이 복귀를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에서 정체·서행 중인 총구간은 44.1㎞다.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기흥동탄나들목→신갈분기점에 이르는 8.7km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km 속도도 내지 못한 채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등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서산휴게소→서산나들목 8.0km 구간을 빠져나가는데 20분 가까이 소요된다.

당직나들목→송악나들목 8.0km 구간 역시 차량 흐름이 더디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는 아직 차량 흐름이 원활한 편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은 선산휴게소→상주터널남단 2.9km에서만 시속 30km 안팎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승용차를 기준으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대전이 2시간 20분, 강릉 3시간 40분, 광주 4시간 10분, 부산 5시간 20분 등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총 458만대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금연휴 막바지인 만큼 주말보다 정체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오후 3시를 전후해 차량 정체가 절정을 이룰 것"이라면서 "평소 주말보다 정체가 길어져 오후 10시를 전후해서 늦게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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