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3] 송영길 민주당 선대본부장 "TK서도 북풍 논리 깨져…'투대문' 적극 내세울 것"

입력 2017-05-06 04:52
대선 3일 앞으로…'빅3 후보' 선대본부장에게 들어본 막판 전략


[ 은정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사진)은 5일 “대구·경북(TK)에서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북풍·안보 논리는 이미 깨졌다고 본다”며 “남은 3일 동안 TK와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홍준표 같은 안보 외눈박이가 나라를 끌고 갈 수 없다는 점을 집중 알리겠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여론조사가 어음이면 투표는 현금”이라며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 아니라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이 된다)을 슬로건으로 적극 내세울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한국당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을 역전하겠다고 호언한 것에 대해 “큰 변동 없이 가고 있다. (승리에)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단언했다.

송 본부장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문 후보에게) 긍정적인 결과”라며 “그만큼 국민들이 (정권교체 열망이) 간절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남은 선거 기간 다른 후보들의 흑색선전을 철저히 막겠다”며 지지율 1위 후보 자리를 내주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경남(PK) 유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