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경목 기자 ]
LG전자 세탁기가 미국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뽑혔다.
5일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의 톱로더(전자동) 세탁기 브랜드 신뢰도 조사 결과 LG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메이텍과 제너럴일렉트릭(GE), 켄모어, 월풀, 삼성전자가 뒤를 이었다. 컨슈머리포트가 구독자 6만7000명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2016년 사이 구매한 세탁기의 사용 경험을 조사한 결과다.
LG전자는 프런트로더(드럼)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어 켄모어와 메이텍, 일렉트로룩스, 삼성전자, 월풀 순이었다. 톱로더는 위쪽으로 세탁물을 넣는 형태로 일반적인 전자동 세탁기를 말한다. 프런트로더는 세탁물을 앞에서 넣는 방식으로 흔히 드럼 세탁기라고 부른다.
컨슈머리포트는 “제품 신뢰도가 높다는 것은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면서 고장 확률이 가장 적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세탁기 구매 5년 차 고장률은 브랜드와 기종에 따라 10%에서 최대 25%까지 편차가 있었다.
컨슈머리포트는 제품 종합 성능 평가와 신뢰성 점수를 합쳐 산정한 추천 제품도 발표했다. 전자동 부문에서는 LG의 WT5680HVA와 WT1701CV 등 2종을, 드럼 부문에서는 메이텍과 삼성, LG, 켄모어 등의 제품 4종을 추천 모델로 꼽았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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