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력으로 입사한 문재인 아들의 실력"이라는 제목의 글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의 채용비리 의혹을 풍자했다.
하 의원은 지난 TV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홍준표 후보의 채용비리 의혹제기에 '아들이 실력으로 입사했다'고 말한데 대해 "문재인 후보가 말하는 아들의 실력은 이런 것이냐"며 다양한 의견을 주장했다.
내용에는 연구직 채용공고를 보고 동영상전문가를 뽑을 거라고 추측하는 신통력, 서류심사 필기시험도 없는 공고를 발견하는 민첩성, 4주짜리 어학연수등록증으로 총 1년6개월 휴직 받아내는 뻔뻔함 등이 담겨 있다.
하 의원은 2003년부터 문 후보와 고소고발로 얼룩진 역사를 써왔으며 앞서 고소를 꼼수로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고소왕 대통령 방지법’을 발의하며 문 후보를 겨냥했다.
문 후보는 앞서 마지막 TV토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아들 채용비리가 적폐 아니냐"는 의혹제기에 "사실이 아니다. 자기 능력으로 취업했고 제가 특권행사 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