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송영길·박주민·손혜원 세사람은 3일 '문재인 세월호 의혹' 보도를 한 SBS에 항의 방문했다.
손 의원이 공개한 페이스북 영상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SBS 로비에서 관계자와 대화를 나눈뒤 사무실로 향해 얘기를 이어갔다.
앞서 SBS 전날 보도는 "솔직히 말해 이거(세월호 인양)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갖다 바치는 것"이라는 해양수산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에 민주당 측은 "해양수산부 일부 공무원의 공작적 선거개입 시도를 강력 규탄하며 무책임한 보도 태도에 항의한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이와 관련, SBS 측은 3일 오전 "일부 내용에 오해가 있다"고 해명 보도했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겸 현장수습본부장도 같은날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SBS의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허위보도에 대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면서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