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 전 마시는 탄산음료?…롯데칠성, 숙면음료 첫 선

입력 2017-05-02 12:02
수정 2017-05-02 17:13


잠자기 전 마시면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음료가 국내업체에서도 나왔다.

롯데칠성음료는 숙면을 위한 릴렉스 탄산음료인 '스위트 슬립'(250ml)을 2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에 효과가 있는 천연 아미노산인 L-테아닌과 로즈힙, 레몬밤, 캐모마일 등 3종의 허브 추출물이 들어있다.

비타민 B군(B3, B5, B6)과 자일리톨 등 9가지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잠들기 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도록 당류와 칼로리 모두 제로(0)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편의점 등에서 '슬로우 카우'(캐나다), '굿나이트'(오스트리아) 등 외국업체가 만든 숙면 음료가 팔리고 있지만 국내업체에서 비슷한 제품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국내 숙면음료 시장은 아직 10억원 규모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최근 숙면 시장 성장과 함께 관련 음료 시장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위트 슬립'은 그러나 임산부와 수유부, 어린이는 섭취를 삼가해야 하고 긴장이 풀릴 수 있어 운전 전에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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