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3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국민 얼굴에 먹칠하고 나라 망칠 불량 후보"라고 밝혔다.
박광온 민주당 공보단장 이날 논평을 통해 "홍준표 후보는 국민 귀를 피곤하게 하지 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단장은 "국민을 폄하하는 홍 후보는 국민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어제도 홍 후보의 유세장에서는 대통령 후보의 말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독설과 욕설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 후보의 '촛불민심이라는 것은 광우병 때처럼 좌파단체가 주동이 돼서 선동한 민중혁명이 아니냐'는 발언은 수많은 국민들의 나라사랑 열망을 모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와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위해서라도 당장 저질 막말 퍼레이드를 중단하라"면서 "막말과 거짓말로 국민에게 상처만 주는 홍준표 후보의 행태를 더 이상 지켜보지 않고 본격적으로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 후보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모님 상도 3년이 지나면 탈상을 하는데 아직도 세월호 뺏지를 달고 억울한 죽음을 대선에 이용하는 사람들의 작태를 보고 이들은 이 나라를 참으로 우습게 보고 있구나 느꼈다"고 비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