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시즌 6번째 세이브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7-5로 추격당한 8회초 2사 1,2루에 등판,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7-1로 앞서가던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미겔 소콜로비치와 케빈 시그리스트의 부진으로 4점을 내주고 다시 위기에 몰렸다.
마이크 머시니 감독은 오승환 카드를 꺼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빌리 해밀턴을 초구 시속 146㎞ 직구로 2루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오승환은 9회초 선두타자 잭 코자트를 시속 129㎞ 커브로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조이 보토와 승부가 백미였다. 보토는 지난 10일 오승환에게 홈런포를 쳤다. 19일 만에 다시 만난 오승환은 직구를 중심으로 보토와 정면 대결을 했고, 시속 148㎞ 빠른 공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오승환은 슬라이더로 애덤 두발을 2루 뜬공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완벽한 투구로 7-5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5.06에서 4.50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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