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실천하는 기업] 농협은행 농어촌 어르신 말벗 되고…교육·재능기부 'N돌핀' 도네

입력 2017-04-27 16:36
[ 이현일 기자 ]
농협은행은 저소득 소외계층, 영세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설립된 은행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다. 지난 5년 연속 은행권 전체에서 사회공헌에 가장 많이 투자한 은행이기도 하다.

농협은행 사회공헌의 핵심은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단인 ‘행복채움봉사단’이다. 전국 시·군별로 봉사단을 꾸려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친다. 농촌 일손돕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난방용품 보내기, 사랑의 쌀 지원, 김장김치 나누기, 무료 급식봉사, 외국인 농업근로자 지원, 사회복지시설 봉사 등 활동 폭도 넓다.

농협은행이 9년째 시행하고 있는 ‘농촌어르신 말벗서비스’도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농촌에 홀로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고객센터 상담사가 매주 전화로 안부 인사를 전하고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항상 체크한다. 전화 금융사기 등에 대한 대응법도 알려준다. 농협은행의 고객행복센터 소속 1400여명 직원이 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농협은행이 지원하는 대학생 사회봉사단 ‘N돌핀’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N돌핀은 소년소녀가장과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기부·재능기부 활동을 펼친다. 대학 진학·진로 상담, 농협은행 체험교실, 다문화가정 한국문화 체험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금융을 통한 서민·중소기업·농업경영인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농협은행은 ‘NH새희망홀씨대출’ ‘NH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 전용상품을 통해 최근 5년간 1조3011억원을 서민에게 대출했다.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상담창구도 운영 중이다. 또 서민금융 전담 점포인 ‘NH희망금융플라자’에 별도의 서민금융상담실을 만들어 전문 상담직원을 두고 있다.

농식품기업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농업금융 컨설턴트가 농가 경영 상태를 진단해 개선책을 제시하고 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무료 금융교육인 ‘행복채움금융교실’도 농협은행이 공을 들이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1300여명의 내부 직원이 금융 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청소년, 노인 등을 대상으로 연중 맞춤형 금융교육을 한다.

지난해에는 총 2843회에 걸쳐 14만2000여명의 소외계층에게 금융교육을 했다. 농협은행은 금융감독원의 ‘금융교육 1사1교 추진운동’에도 참여해 890개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지난해엔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금융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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