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역대 최대 분기(2017년 1분기) 당기순이익 시현

입력 2017-04-26 16:38
2017년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1,683억원 시현, 전년 동기대비 5.85% 증가
NIM(순이자마진),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등 주요 경영지표 개선

BNK금융지주는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1분기 1683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1590억원) 대비 5.85%(93억원) 증가한 실적이다.회계상 이익인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된 2014년 4분기 실적을 제외하고 분기 중 역대 최대 수준이다.

견조한 여신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자 이익이 증가했고, 지속적인 비용 관리로 판매관리비용율(CIR)이 개선되는 등 BNK금융그룹의 우수한 수익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BNK금융지주는 평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각각 1017억원, 6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BNK캐피탈이 178억원, BNK저축은행이 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비은행 계열사들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통해 동종업계 대비 양호한 수준의 총자산순이익률(ROA, 0.73%)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9.86%)을 기록했다.

지역 기반 산업인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정이하여신비율(1.03%,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 개선)과 연체비율(0.69%,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 개선)이 개선되며 양호한 자산건전성 관리 능력도 나타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 및 당기순이익 실현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3%포인트 및 1.18%포인트 상승한 12.68%와 9.35%를 달성했다. 현재 추진 중인 그룹 내부 등급법이 승인시 향후 추가적인 비율 상승이 예상된다.

그룹 총자산은 소매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을 동반한 질적 성장을 추구해 전년 말 대비 1조6655억원(1.57%) 증가한 108조234억원을 달성했다.

황윤철 BNK금융지주 전략재무본부장은 “1분기, 적정 대출 성장과 안정적인 마진 관리로 분기 중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 계열사의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판매관리비용율(CIR)이 전년 동기 대비 2.02%포인트 개선된 42.91%를 기록했고, 효율적인 자산부채종합관리(ALM)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각각 6bp(베이시스 포인트: 이자율을 계산할 때 사용하는 최소의 단위), 4bp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BNK금융그룹은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최근 당면한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조선·해운업을 비롯한 지역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역금융 본연의 역할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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