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기업과 제휴
외국인 카드이용 확대 나서
[ 김순신 기자 ]
채종진 비씨카드 사장이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이번에 싱가포르 현지 기업과 카드 포인트 제휴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비씨카드는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타워클럽에서 글로벌 포인트 운영회사인 유투(UTU)와 포인트 사업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유투는 싱가포르 투자회사 스코츠그룹과 싱가포르 전자결제업체 코박홀딩스가 합작해 세운 핀테크(금융기술) 업체다. 유투는 소비자가 신용카드를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에 등록한 뒤 결제하면 포인트를 자동으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70여개국에 내놨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씨카드는 유투의 한국 서비스를 운영하고 모바일 기반의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을 유투와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한국에서도 유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소비자도 해외에서 유투 네트워크를 이용해 포인트를 적립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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