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 기자 ]
경남지역 전략 산업별 경기와 고용 전망을 분석한 고용기상도가 나온다. 창원과 김해 등 9개 지역에는 잡(job) 매니저를 배치해 퇴직 전문인력 재취업을 돕는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최충경) 특화산업인력지원센터는 지난해 말부터 구축해온 구직자·구인기업 데이터베이스 등을 기반으로 ‘경남 특화산업 기업 간 인력재배치 고용창출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퇴직했거나 퇴직을 앞둔 숙련공 및 전문직 인력을 경남특화산업에 전환 배치해 고용을 재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는 각 지역 상의가 중심이 돼 전략산업별 경기와 고용전망을 분석하고 9개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젝트를 수립하기로 했다. 상시 조사를 통해 채용 기업과 고용위기 기업을 발굴해 사전 대응시스템을 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남 전략산업별 고용기상도를 제작해 분기마다 공시하기로 했다.
창원·진주·통영·사천·양산·김해·밀양·함안·거제상공회의소에 9명의 잡 매니저를 배치해 지원데스크 기능을 담당하도록 했다. 파견된 잡 매니저들은 전략산업 기술퇴직자 발굴을 맡는다.
센터는 전략산업을 고용위기업종과 고용선도업종으로 나눠 지원한다. 기계융합산업과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을 고용위기업종으로, 항공우주산업과 항노화바이오산업을 고용선도업종으로 정해 두 기업군 간 인력 이동이 유연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경남상의협의회가 고용노동부와 도의 지원을 받아 지역인력의 효율적인 재배치를 위해 지난해 9월 창원상의에 설치했다. 센터 설치 후 지난달까지 156명의 실직 및 실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83명을 재취업시켰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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