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남대문시장에 ‘한남 글로컬 창업&디자인센터’ 개소

입력 2017-04-24 10:53

한남대가 우리나라의 대표 전통시장인 서울 남대문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한남대는 지난 21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이덕훈 총장(사진 오른쪽 다섯번째)과 최창식 서울중구청장, 김재룡 남대문시장상인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호치민지회 김태곤 회장 등이 참석해 ‘한남 글로컬 창업&디자인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시장상인회와 소규모 점포 10개를 한남대 학생들의 창업을 위해 무상으로 임대해주기로 협약도 체결했다.

10개 점포의 연 임대료는 약 1억원 상당이다.

한남대 창업&디자인센터와 점포들이 위치한 곳은 남대문시장 최대의 액세서리 종합상가인 삼호·우주상가(상인회장 성하준)다.

이 곳은 약 1000개의 패션, 쥬얼리, 액세서리 점포가 성업 중이다.

한남대는 지난 1월부터 남대문시장과 ‘글로컬 전통시장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청년 창업·취업프로그램 운영, 인도차이나 시장 진출 등의 다양한 산학협력을 위한 준비를 거쳐 이날 1차로 창업&디자인센터를 개소했다.

한남대는 창업동아리와 예비창업자 등 남대문시장에 진출할 학생들을 선발, 창업모델 개발 및 교육과정을 거쳐 6월부터 10개 점포의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자인학과, 의류학과 교수 등 대학의 전문가들은 남대문시장 상인들에 대한 컨설팅과 멘토링을 진행한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청년창업에 대한 혁신적 마인드 확산을 위해 한남대 캠퍼스에 창업클러스터를 조성 중에 있다"며 "남대문시장과의 산학협력으로 베트남 등 해외 전통시장 진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하준 상인회장도 “1000여상가 상인들이 창업 대학생들의 실전 멘토가 되어줄 것”이라며 “한남대와 남대문시장의 상생협력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남대는 대전중앙로지하상가와 컨소시엄을 구성,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대학협력사업’에도 선정됐다.

관련 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중앙로지하상가 600여개 소점포를 대상으로 상품 및 콘텐츠 개발, 코디북 및 스마트 가이드북 제작, SNS 마케팅, 각종 이벤트 개최 등 상가 활성화를 지원하고 향후 남대문시장과 공동 협력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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