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장착한 로봇이 현재 사람들이 하고 있는 업무의 34%를 대신할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공동 조사연구 결과, 사람이 종사하고 있는 2069종의 업무 중 34%인 710종의 업무는 로봇이 대신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두 신문은 분석 도구를 개발해 컨설팅회사 맥킨지앤컴퍼니의 각 업무별 자동화 동향 추정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안과 기술, 식품가공, 석공 도장 등 전체 직업의 5%는 모든 업무를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업은 적어도 일부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복잡한 업무가 남아 있어 로봇에 100% 업무를 맡길 수는 없었다.
조립, 운송, 단순 사무 등은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 업무가 많았으나 경영자나 예술 종사자, 카운셀러 등은 로봇이 할 수 있는 업무가 적었다.
부품 조립, 포장 작업 등은 업무 중 75%를 로봇이 할 수 있으나, 최고경영자의 경우 22%의 업무만 로봇이 대신할 수 있었다. 예술 관련 종사자 역시 17%만 로봇에 일을 맡길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로봇이 대체 가능한 업무의 수는 각 국가별로 업무 방식과 산업 구조 등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금융 보험 관공서 제조업 비중이 큰 일본은 업무의 55%를 로봇이 대체할 수 있었다. 노동집약적 산업이 활발한 중국과 인도는 각각 51%와 52%의 업무를 로봇에 맡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46%, 유럽은 47%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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