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형진 기자 ]
대한토지신탁이 이달 ‘제주 행정타운 파미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제주 도심에 있는 데다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안정적 임차수요가 기대되는 단지다.
제주 행정타운 파미르파크는 지하 3층~지상 17층 1개동, 250실 규모다. 1층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2층부터 17층까지 오피스텔로 쓰인다. 1인 가구에 적합한 전용면적 22㎡ 141실부터 36㎡ 52실, 47㎡ 42실, 3~4인 가구가 살 수 있는 84㎡ 펜트하우스 15실이다.
전용 22~47㎡는 입주 즉시 생활이 가능한 오피스텔이다. 빌트인 세탁기와 냉장고, 천장형 에어컨 등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과 가구가 들어간다. 전용 84㎡ 펜트하우스는 구성이 아파트와 비슷하다. 방 3개, 화장실 2곳으로 설계됐고 드레스룸과 복도 팬트리 등 수납공간이 따로 마련된다. 최근 5년간 제주시내에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60㎡ 이하는 16.8%(1207가구)에 불과해 소형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는 게 분양회사 측 설명이다.
제주 행정타운 파미르파크 주변엔 5층 이상 건물이 없다. 중층부터는 단지 뒤편에 있는 벚꽃 명소 신산공원을 방해받지 않고 내려다볼 수 있다. 일반 오피스텔은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이 단지는 1실당 1대의 주차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투자자로선 안정적인 임차인 확보가 기대되는 곳으로 꼽힌다. 인프라가 좋기 때문이다. 단지가 있는 이도일동은 제주시 전통 도심이다.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단지 반경 1.5㎞ 안에 제주시청과 경찰서, 법원 등 9개 행정기관이 밀집했고, 광양초등학교 등 10개 학교가 있다.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제주국제공항과의 거리는 3㎞에 불과하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