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이 20일 숨은 지역경제 발전의 공헌자들에게 특별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남상인연합회장 한승주씨 아내 정성이씨 등 전통시장 상인회장 아내 8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남편과 함께 영광매일시장에서 굴비가게를 운영하는 정씨는 남편이 전통시장 활력회복과 상인 자생력 강화를 위한 각종 회의, 행사 등에 참석하기위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는 사이 가게을 도맡아 운영하며 내조를 해왔다.
이같은 내조덕에 장흥토요시장의 ‘한우+키조개+표고버섯 삼합’, 1913송정역시장의 ‘청년상인’, 광양5일시장의 ‘제첩, 매실빵’ 등의 특별한 상품과 브랜드를 만들어 감소하던 매출을 매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 1월 화재 피해를 입은 여수수산시장의 경영 정상화와 피해복구에 이바지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여수센터 신동길 주임과 야시장 운영 및 특화먹거리 개발로 순천아랫장을 관광명소로 변모시킨 순천아랫장문광형사업단 장세은 실장 등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업무 유공자 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중소기업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며 기업발전에 기여한 엠피닉스㈜ 백승준이사와 ㈜아프로의 고아란씨에게도 표창장을 전달했다.
김진형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은 “국가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발전은 개별 CEO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임직원들의 노력이 없다면 달성할 수 없을 것이다”며 “중소기업의 성장 및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의 포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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