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①규모]분양가 상한제 적용, 전용 84㎡ 312가구

입력 2017-04-19 07:30
3.3㎡ 당 1360만원 대 분양…지역 시세 대비 합리적
"쇼핑몰·교통망 호재로 향후 가치 상승 여력 충분"


[고양=이소은 기자] 일산신도시와 서울 은평구의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삼송지구에 마지막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공급된다.

동원개발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에 짓는'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가 그 주인공이다. 동원개발은 오는 21일부터 이 단지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송지구에 공급되는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송지구는 2012년 입주를 시작해 현재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상황이다.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가 조성되는 M2블록은 개발 계획 당시 주차장 용지였으나 토지 용도변경을 통해 주거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지구 내 더이상 토지 용도변경이 없다면 이 단지가 삼송지구에 공급되는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얘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인 만큼 분양가는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삼송지구는 지하철 3호선을 통한 서울 접근이 쉽고 일산신도시의 인프라도 누릴 수 있어 입주 후 가치가 꾸준히 상승해왔다.

지역 시세를 리드하고 있는 '삼송2차 아이파크(2015년 9월 입주)'의 경우, 전용 74㎡의 시세가 5억6500만원 정도다. 3.3㎡ 당 1238만원 수준이었던 분양가가 현재 1948만원까지 오른 셈이다.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의 분양가는 이보다 저렴한 3.3㎡ 당 1360만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형 쇼핑몰 등 다양한 지역 개발 호재가 남아있어 향후 가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현장의 얘기다. 신세계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점'과 글로벌 가구매장 '이케아 고양점'이 연내 개점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신분당선 삼송지구 연장안'이 실행되면 강남역까지 30분대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킨텍스에서 삼성역까지 22분이 채 걸리지 않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발 역시 본격화 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인근에서 분양한 '삼송3차 아이파크'가 최고 7.3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덕에 지역 시장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이 단지는 연초 침체된 분양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조기 완판(완전판매) 기록을 세우며 흥행했다.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삼송3차 아이파크'보다 3호선 원흥역에 더욱 가깝게 들어서 입지적으로 더욱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승학 동원개발 분양소장은 "1기 신도시인 일산이 노후화됨에 따라 삼송 택지개발지구 일대가 고양시 안팎의 수요를 흡수하는 신흥 주거벨트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지하 3층~지상 35층, 3개 동, 전용 84㎡ 아파트 총 312가구와 지하 1층~지상 3층, 3개 동, 연면적 1만7631㎡ 규모의 상가가 어우러진 주거복합단지다.

청약은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발표는 내달 10일, 정당계약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체결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3-7번지(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에서 개관한다.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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