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선내수색 개시…"4층에 모여있을 것" 추정

입력 2017-04-18 14:33
수정 2017-04-18 14:41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선내 수색이 18일 오후 1시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8명이 조를 이룬 수습팀은 선수 좌현 A데크(4층)에 확보한 진출입로를 통해 선내로 진입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미수습자 상당수가 이 구역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생존자 증언과 세월호 내 CCTV, 가족 진술, 수색에 참여한 잠수사 의견 등을 검토해 첫 수색 구역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선체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 등은 1.2m×1.5m 사각형 모양 진출입로를 뚫고 조명, 통풍구, CCTV 설치 등 준비를 마쳤다.

진출입을 위한 천공(구멍 뚫기) 위치 선정에는 선체 안정성, 지장물을 효율적으로 빼내기 위한 작업 동선 등 검토 결과가 반영됐다.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수색 결과를 토대로 A데크, B데크(3층) 남은 구역에 대한 수색도 진행할 예정이다.

A데크 6개(객실 3, 중앙로비 1, 선미 2)와 B데크 3개(객실 1, 선미 2) 등 9개 진출입구를 통해 9개조 70여명이 투입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