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증권업종에 대해 "좋아진 체력으로 양호한 1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최우선 선호주(top picks)로는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이 꼽혔다. 메리츠종금증권도 투자 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증권사 김지영 연구원은 "우려했던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환율조작국 지정 및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면서 대외적 불확실성 해소로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오는 4월 발표될 예정인 '초대형IB'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올 1분기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로 증가폭이 크지 않았던 점을 고려한다면 증권사들은 전반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ELS(파생결합증권)의 조기상환과 신규 발행 증가로 판매수수료수익 및 운용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게다가 국내 시장금리 안정화와 배당금 발생 등으로 채권운용 부문에서도 전분기 대비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공개(IPO)와 자기자본투자(PI) 등 투자은행(IB) 부분에서도 양호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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