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연루' 야구선수 안지만 집 경매로

입력 2017-04-17 21:40
다세대주택 8가구 중 4가구


[ 선한결 기자 ] 야구선수 안지만 씨 소유의 다세대주택(사진) 일부가 경매에 나왔다. 안씨는 불법 도박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삼성라이온즈에서 방출됐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대구 파동에 있는 안씨의 5층 다세대주택 총 8가구 중 4가구에 대해 법원이 경매개시결정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법원은 건물의 201호와 202호에 대해선 지난달 22일, 301호와 302호에 대해서는 지난달 30일 경매처분키로 결정했다.

안씨는 2014년 3월 준공된 이 주택을 2015년 3월 매입해 단독으로 소유하고 있다. 같은 해 8월에는 이 다세대주택 501호로 주소지를 이전했다. 대지면적은 433㎡, 건물 층당 면적은 159㎡다. 1층은 필로티 구조를 적용했고, 2층부터 5층까지 두 가구씩 구성됐다.

201호와 202호에 대해선 1순위 근저당권자(채권최고액 3억5620만원)인 대명새마을금고가 경매를 신청했다. 301호와 302호에 대해선 봉덕3동새마을금고가 경매를 요청했다.

이 건물에는 후순위 개인 근저당과 삼성라이온즈, 저축은행, 농협은행의 가압류 등도 설정돼 있다. 안씨의 전 소속구단인 삼성라이온즈는 지난해 10월 이 건물과 안씨가 소유한 경북 청도의 토지 2필지에 21억원 상당의 가압류를 신청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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