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씨젠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제27회 유럽임상미생물학회(ECCMID 2017)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씨젠은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원 플랫폼 분자진단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소화기 호흡기 성감염증은 물론 자궁경부암 결핵 혈전증 등 원플랫폼에서 구현 가능한 다양한 검사 메뉴를 직접 시연한다.
'원 플랫폼 분자진단 솔루션'은 감염성 질환부터 암을 비롯한 유전 질환까지 거의 모든 분자진단 검사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란 설명이다. '씨젠 뷰어'라는 다중 분석 전용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핵산 추출부터 결과 분석까지 전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씨젠 측은 "분자진단 검사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은 하나의 장비로 적용 가능한 검사메뉴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이라며 "원 플랫폼 분자진단 솔루션은 장비 도입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최소한의 장비로 최대의 검사를 실현함으로써, 분자진단 검사를 대중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씨젠은 이번 학회에서 기존 제품과 더불어 '프로젝트 100'을 통해 새롭게 개발 중인 제품들도 소개한다. 뇌수막염, 약제내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등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을 알리고, 개발 검토 중인 암 진단, 혈액 스크리닝 제품 등에 대한 고객의 수요를 확인할 계획이다.
회사는 또 오는 23일 진단검사 분야 임상의와 검사실 연구원들이 참여하는 학회 심포지엄 프로그램을 통해 올플렉스 소화기, 호흡기, 성감염증 진단 제품 성능 평가와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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