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기자]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CJ슈퍼레이스)’ 개막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 21랩=91.266km)에서 16일 열린 대회 결선에서 최상급 경주인 ‘캐딜락 6000 클래스’ 우승은 아트라스BX팀의 조항우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대결에선 한타가 마수걸이 우승을 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조항우는 전날 예선전에서 1위에 올라 이날 가장 앞자리(폴포지션)를 확보했다. 선두로 출발한 조항우는 마지막 랩까지 단 한차례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결승점을 통과했다. 그의 팀 동료인 팀 베르그마이스터(독일)가 조항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타이어가 운영하는 아트라스BX팀은 개막전을 ‘원투피니시’로 장식하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3위는 금호타이어가 운영하는 엑스타레이싱팀의 이데 유지(일본)이 차지했다.
이날 개막전이 열린 경주장에는 1만6000여명의 관중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작년 이곳에서 열린 개막전에선 1만3000명이 찾았다. CJ슈퍼레이스의 올해 10월까지 총 8번의 경주 중 4번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에서 열린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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