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진, 신라젠 펙사벡 병용요법 임상2상 시작

입력 2017-04-14 09:25
[ 한민수 기자 ]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항암 바이러스 제제 펙사벡의 병용치료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14일 외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제약사 트랜스진과 베르고니 연구소는 '메트로마제이엑스'와 펙사벡 병용요법의 임상 2상을 시작했다. 연조직 육종(근육, 지방조직 등에서 발생하는 희귀암)과 유방암 환자가 대상이다.

지난 2월 펙사벡은 BMS의 면역관문억제제 '여보이'와 병용 치료 임상시험에 들어간 바 있다.

'메트로마제이엑스'와 벡사벡의 임상2상은 프랑스 국립 암연구소(INCa)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연구자 주도 임상이다. 개방표지시험(환자와 의사 둘다 대조군과 투여군을 아는 상태) 방식으로 연조직 육종 및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된다.

펙사벡은 천연두 백신에 사용됐던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변형해, 암세포에서만 증식하게 만들어 인위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하고 향후 암세포가 자랐을 때 다시 기억 면역세포가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든 면역항암제다.

마우드 브랜들리 트랜스진 연구소장은 "프랑스 국립암연구소와 베르고니 연구소에서 메트로마제이엑스 임상 시험을 도와준 것에 대해 기쁘다"며 "임상2상이 새로운 항암 바이러스와 화학항암제 병용요법간의 시너지 작용을 해 더 높은 생존율을 나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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