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시설 용적률·건폐율 완화
2지구는 역세권기능 강화 계획
[ 조수영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 사이가 ‘웨딩거리’로 특화개발된다. 필지별로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해지고 웨딩산업 관련 시설은 용적률 및 건폐율을 완화해준다.
서울시는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이 통과됐다고 13일 밝혔다. 마포구 아현동과 염리동 일대인 이 지역에는 웨딩드레스, 한복, 예복 가게가 밀집한 웨딩거리와 아현시장이 있다.
서울시는 이대역 인근 마포구 염리동 8의 31 일대 지역을 기존 마포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분리해 아현1지구를 신설했다. 마포구 아현동 331 일대의 기존 아현지구중심은 아현시장을 포함해 아현2지구로 바꿨다.
아현1지구에 대해서는 웨딩거리 특화개발을 위해 웨딩드레스, 한복, 예복 판매 소매점, 상점을 건물 1층 권장용도로 지정했다. 이 같은 시설이 들어서는 건물에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신촌로변 일대에 자유로운 개별 건축을 돕기 위해 공동개발(지정) 필지를 대폭 줄였다. 총 250개 필지 가운데 공동개발(지정) 필지가 240개에서 39개로 축소됐다.
2지구는 아현시장 개발을 위해 공공보행통로를 지정하고 주차장 설치 완화구역을 지정하기로 했다. 또 아현역 일대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촌로변 전면부는 공연장, 전시장, 판매·업무시설, 관광숙박시설 등을 권장용도로 계획하고 용적률과 건폐율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이대역 주변과 신촌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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