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기포로 물·세제사용량 '확' 줄인 세탁기 나와

입력 2017-04-13 08:49
동부대우전자, '공기방울 4D 마이크로' 세탁기 출시
용량 15kg, 가격 60만원대


[ 김하나 기자 ] 동부대우전자가 13일 마이크로 버블로 세탁해 물과 세제사용량은 줄이면서도 세탁력을 높인 '공기방울 4D 마이크로' 세탁기를 출시했다.

'공기방울 4D 마이크로' 세탁기는 업계 최초로 '마이크로 버블(초미세기포)' 발생장치를 채용했다. 0.05mm 초미세 공기방울을 이용해 세탁력은 11% 향상시키고 물사용량 24%, 세제사용량은 10%, 잔류세제를 25% 절감시켰다.

세탁기 사용된 마이크로 버블 세탁기술은 물과 산소를 이용해 수압만으로 원수에서 마이크로 버블을 만든다. 세탁 시 초미세 공기방울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고주파 압력과 힘을 통해 세탁물을 수직으로 진동시키게 된다. 세제 침투력을 높이고 세탁이나 헹굼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고 표준세탁 1회 가동 시 동급 대비 최대 절반이상 절감된 54wh의 전력을 사용한다. 물 사용량 뿐만 아니라 전기료까지 아낄 수 있다.

잔류세제로 인한 피부질환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배려해 헹굼에 대한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세탁조 상단에 위치한 노즐을 통해 강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클린젯 샤워기능'을 적용했다. 헹굼기능 작동 시 남아있는 세제를 꼼꼼하게 헹궈낼 수 있다.

세탁기의 진동을 흡수하는 4중 서스펜션도 적용했다. 세탁조의 균형을 잡아주는 오토밸런서, 정상범위 이상의 진동을 감지하고 차단하는 안전레버 등 고성능 진동저감장치(NVC: Noise Vibration Control) 등으로 세탁 소음을 줄였다.

모터와 세탁조를 직접 연결하는 다이나믹 인버터 모터도 특징이다. 세밀한 제어기술을 통해 공기방울 물살의 다양한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다. 소음과 에너지손실도 최소화했다. 다이나믹 인버터 모터는 12년 무상보증을 실시한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사용자들이 쉽게 세탁물을 넣고 뺄 수 있도록 103cm의 높이와 67cm의 세탁조 깊이를 적용했다. 발 부딪힘을 방지하기 위한 발공간도 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4U'(for you) 디자인을 적용해 편리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췄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용량은 15kg이며, 가격은 60만원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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