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2 재·보궐선거일인 12일 오후 4시 현재 경북 상주·의성·군위 청송 국회의원 선거구의 투표율이 47.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구 선거인 총 18만2858명 가운데 8만5888명이 투표를 마쳤다. 앞서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됐다. 이는 지난해 4월 열린 제20대 총선 같은 시간대 해당 선거구 투표율 58.6%보다 낮은 수치다.
또 국회의원 선거구 1곳, 기초단체장 3곳,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8곳 등 이날 재보선이 치러지는 총 29개 선거구의 오후 4시 현재 평균 투표율은 23.0%로 집계됐다.
이번 재보선 대상 30개 지역구 가운데 경북 군위군 가 선거구는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 지역이다.
이는 국회의원 선거구 4곳 등 12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던 지난 2015년 상반기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5.5%보다 약간 낮고, 국회의원 선거구가 없이 기초단체장 1곳 등 24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2015년 하반기 재보선 때(15.9%)보다는 높은 수치다.
선관위는 이날 투표율 추이를 볼 때 최종 투표율이 2000년 이후 총 28차례 치러진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30.2%)과 비슷한 수준인 30%대 초중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인 경북 상주·의성·청송·군위의 경우 최종 투표율이 50%대 초반에 다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투표소 총 601곳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는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선관위는 이르면 오후 10시께 당락의 윤곽이 드러나고 자정께 개표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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