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다산·고양 등 서울 근교 분양 잇따라
[ 김정훈 기자 ] 올해 2분기 전국 공공택지에서 새아파트 2만6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2분기 분양물량(8만1150가구) 3가구 중 1가구는 공공택지에서 나온다. 서울 근교에서 공급물량이 많은 게 특징이다.
12일 부동산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7년 2분기(4~6월)에 신도시, 혁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등 공공택지에서 아파트 33개단지 2만6326가구(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공급 가구수는 지난해 동기(2만8635가구)보다 8.0% 줄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2개단지 1만7607가구가 나온다. 서울은 송파 오금지구, 구로 항동지구 등 3곳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인천은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서만 2개단지 3030가구가 공급된다. 경기권에선 고양 지축지구, 고양 삼송지구, 고양 향동지구, 성남 고등지구,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등 17곳 1만3575가구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민간택지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 항동지구와 고양 지축지구의 신규 아파트 공급은 처음이다.
지방 공공택지에선 12개단지 8719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부산 일광지구, 청주 동남지구, 충주 호암지구, 김해 율하2지구, 신진주역세권지구 등에서 새아파트가 공급된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수도권은 청약 경쟁률이 높았거나 서울 출퇴근이 좋은 지역의 단지가 많다"며 "지방 광역시 가운데선 부산 일광지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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