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디자인 전문가 직접 방문
홈페이지에 가상현실 쇼룸도
[ 이우상 기자 ]
‘웨딩플래너’ ‘파티플래너’ 등 계약이나 일정 조율 등 복잡하고 번거로운 일을 대행해주는 플래너가 뜨고 있다. 맞벌이 가정이 늘고, 여가 시간이 생기더라도 번거로운 일에 쓰는 시간을 절약하고 싶어하는 사회적 흐름 때문이다. 이런 흐름을 타고 KCC는 전문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인테리어’를 내놨다. 홈씨씨인테리어는 타사와 차별화된 ‘인테리어 플래너 토털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상담은 물론 견적 작성, 계약, 시공에 이어 사후관리까지 전 단계를 진행해준다.
A부터 Z까지 책임지는 인테리어 플래너
인테리어 플래너는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설계, 영업, 마케팅 등 경험을 쌓은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각 지역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에 들르거나 전화 등으로 요청하면 언제든지 인테리어 플래너를 통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인테리어 플래너 서비스는 2014년부터 시작됐다.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창원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고객은 인테리어 플래너와 상담을 통해 홈씨씨인테리어가 제공하는 세 가지 패키지 중 선택만 하면 된다. 세부 사항과 계약 등 일반 고객에게 어렵고 복잡한 과정을 플래너가 알아서 조율해주기 때문에 ‘인테리어 교체는 번거롭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세 가지 패키지 중 선택만 하면 ‘끝’
홈씨씨인테리어에서 올해 제공하는 인테리어 패키지는 오가닉, 소프트, 트렌디 등 3종이다. 지난 2월 경향하우징페어에서 처음 공개했다.
오가닉 스타일은 ‘캄 앤드 웜(Calm& Warm)’을 키워드로 했다. 자연스런 갈색풍의 기본 색상을 유지하면서 소재와 질감을 강조했다. 또한 공간 연출에 사용하는 가죽을 패턴 위주의 상품과 어울리도록 배치해 안정감과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소프트 스타일의 키워드는 ‘클래시 앤드 델리케이트(Classy&Delicate)’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채도가 낮은 색상을 배치해 화사하면서도 안정감을 챙겼다. 직물 소재와 밝은 나무빛깔 가구를 함께 조율해 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더했다.
트렌디 스타일은 ‘모노 앤드 시크(Mono&Chic)’를 키워드로 내세웠다. 해를 불문하고 인기를 끄는 검은색과 회색, 무광 느낌의 표면 질감으로 현대적인 분위기를 냈다. 여기에 패턴을 활용한 인테리어 포인트를 감각적으로 배치했다.
신규 인테리어 패키지는 전국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볼 수 있다. 전시판매장에서는 오가닉, 소프트, 트렌디 세 가지 패키지로 구성한 주거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카탈로그를 보며 머릿속에 막연히 그려보거나 샘플북을 찾아볼 필요 없이 전시판매장만 방문하면 된다. 거실, 주방, 침실, 욕실 등 실제 주거 공간 8곳을 세 가지 패키지로 꾸며놔 24개의 쇼룸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KCC는 서울 강남, 경기 일산·분당, 경남 창원,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주요 지역 16곳에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을 열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16곳을 거점으로 인테리어 전문가인 인테리어 플래너를 각 현장에 배치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홈페이지에 VR 쇼룸 신설
KCC는 전시판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쇼룸을 둘러보는 듯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VR(가상현실) 쇼룸’을 신설했다. 홈씨씨인테리어 홈페이지에서 ‘360도 VR 쇼룸’을 클릭하면 된다.
VR 쇼룸은 인테리어 디자인을 실제 거주 공간처럼 재현한 모델하우스다. 실제 공간이 아니라 가상 공간에 꾸며놨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오가닉, 소프트, 트렌디 등 세 가지 패키지 인테리어가 적용된 거실, 주방, 침실, 욕실 등 24개의 다양한 공간을 마치 현장을 둘러보듯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삼성 기어VR’이나 ‘카드보드’ 등 스마트폰을 부착해 사용하는 VR 전용 고글을 이용하면 컴퓨터 모니터로 보는 것보다 현실감이 배가돼 손에 잡힐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각 공간에서 공간으로, 또는 다른 스타일로 화살표 클릭으로 간편하게 이동해가면서 매장 내 여러 공간을 비교해가며 살펴볼 수 있다. 제품 주변에 생기는 세부 항목 아이콘(+)을 누르면 제품 상세 항목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홈씨씨인테리어 관계자는 “홈씨씨인테리어는 전국 모든 고객이 홈씨씨인테리어의 쇼룸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잇는 O2O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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