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일동제약은 아토피피부염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ID-RHT3201'에 대한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동제약의 ID-RHT3201은 인체의 면역세포와 면역시스템에 대한 조절 및 균형을 유도하는 열처리된 프로바이오틱스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와 관련한 특허에 등록돼 있다.
이번 임상연구의 내용은 지난 8일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창립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이수영 아주대학교병원 교수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있는 소아를 대상으로 ID-RHT3201을 섭취한 시험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아토피피부염 중증도지수(SCORAD)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상은 2014년 10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중등도의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있는 만 1세 이상 12세 이하의 소아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임상연구 결과는 앞선 지난 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4회 유럽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 제휴 포럼'에서도 소개돼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일동제약은 ID-RHT3201에 대한 후속 개발 작업을 통해 기능성 제품은 물론, 의약품 등 의료용 소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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