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원천기술 개발 나선다…서울대·KAIST 등 전문가 50여명 참여

입력 2017-04-10 17:47
'초지능연구센터' 지원 협력


[ 김유미 기자 ]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연구를 위해 서울대 KAIST 아산병원 등과 협력한다. 카카오는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하는 AI 연구단체인 초지능연구센터와 10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는 이번 협업을 통해 문자, 음성, 이미지, 영상 데이터를 통한 딥러닝(기계 자율학습) 등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초지능연구센터에는 서울대 박종헌 교수(산업공학과)와 김건희·송현오 교수(컴퓨터공학부), KAIST 오혜연 교수(전산학과)와 강완모 교수(수학과), 김남국 울산대 의대 아산병원 교수 등 AI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1단계 과제는 이미지·동영상에서 자동으로 상황에 맞는 대화를 생성하는 기술, 화자 인식·음성 합성 기술, 의료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을 판독하는 기술 등 일곱 가지다. 초지능연구센터는 인재 양성과 국제 교류 사업에도 나서기로 했다.김병학 카카오 AI부문장은 “인류의 삶에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이 목표”라며 “이번 협력으로 얻은 연구 성과를 다양한 서비스·콘텐츠와 결합해 대중이 실생활에서 AI 기술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AI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올해 안에 AI 플랫폼(서비스 공간)과 AI 스피커 등 스마트 기기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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