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시험 수능 이후로 자연계열 논술 모집 늘었어요 !
연세대는 글로벌을 학교의 모토로 삼고 있다. 2018학년도 입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4월에 발표한 연세대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안)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이 유의해야 할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 학생부 교과전형 폐지 △ 수능최저없이 면접형 학생부종합전형 신설 △ 특기자 축소 및 모집단위별 강화 △ 논술시험일자, 수능이후로 변경 △ 정시에서 국제계열 학종 선발 신설이다.
1. 학생부교과 폐지에도 교과점수는 중요
올해 입시인 2018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을 연세대는 폐지하였다. 이를 통해 국제화되고 정보화되는 사회에서 단지 교과성적의 산술적 계산만으로 인재를 평가할 수 없다는 취지가 보인다. 이렇게 축소된 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거 이동하여 종합 평가를 통해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 또한, 교과성적 및 추세는 학생의 인성과 특성, 관심도를 판단하는데 좋은 자료가 됨으로 여전히 중요성이 크다.
2. 학생부 종합 전형 확대
①면접형 학생부 종합 전형(258명)이 2단계 선발절차로 신설되면서 종합평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1단계에서 학생부 만으로 3배수를 선발하는데, 학생부 교과영역은 점수와 등급을 반영하고, 비교과영역도 함께 고려하여 종합판단하는 점에서 특색이 있다. 2단계에서는 서류평가와 심층면접를 모두 하는데, 심층면접시 자소서, 추천서, 학생부에서 들어난 학생의 인성, 발전가능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을 종합평가한다. 학생의 다면적인 사고방법과 창의성을 보기 위하여 2가지 방식으로 면접평가가 진행된다. 평소 준비가 필요하다.
②학생부종합전형 중 활동우수형은 2016년 2월 이후 졸업자, 기회균형은 2015년 4월이후 졸업자도 지원가능하므로, 삼수생도 해당된다. 1단계는 서류전형 100%로 선발하고, 이 점수를 70%로 하고 면접점수를 30%로 하여 최종선발한다. 이때 면접은 교양인으로서 자질을 위한 면접으로 논리적 사고력과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한다. 수능최저등급이 있다는 점이 면접형 학종과 다르다.
3. 특기자 축소, 그러나 모집단위별 강화
전체적으로 특기자의 총인원은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과학공학계열 및 어학계열, IT명품인재의 특기자는 상대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또한 특기자 지원에 있어서 내신등급과 이수단위의 규정도 사라져서 일반고 학생에게도 문호를 확대하고 있다. 미래사회에 필요한 국제적 인재와 IT인재, 과학 및 공학인재의 중요성을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인재풀을 넓히려는 의도로 보인다.
4. 논술 시험일자, 수능이후로 변경
논술시험일자가 수능시험이후로 변경되어 실시된다. 이는 매우 큰 의미를 준다. 기존에는 수능전에 보기 때문에 여름방학에 연세대 논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고통이 따랐다. 이젠 여름방학에 수능준비에 매진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논술을 조금씩 준비하다가 수능이 끝난 후 논술을 집중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수능을 매우 잘 본 경우, 정시로 연세대나 서울대를 갈 수 있다면 연세대 논술을 보러 갈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학생에게 선택권을 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최저등급이 4과목으로 변경되었다. 과거와는 달리 사회탐구과목 2과목, 또는 과학탐구과목 2개과목을 무엇으로 하느냐에 따라 최저등급의 달성이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다. 특히, 자연계열의 경우 논술 인원이 작년에 비해 늘어났으므로, 수리논술의 준비가 필요하다. 의대의 경우, 논술이 지난 해보다 13명이 늘어난 40명이 되었으므로 참고하자.
5. 주의할 점
①정시는 지난해와 유사하다. 특이한 점은 정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처럼 서류 70%와 면접 30% 반영비율로 국제계열 15명을 선발한다는 것이다.
② 수시최저등급이 많이 완화되고, 기준이 영역에서 과목으로 바뀌었다. 과목 선정에 유념하기 바란다. 면접형 학생부 종합의 경우만 없고, 그 이외전형은 수시최저등급이 모두 존재한다.
③ 영어절대등급은 기본 2등급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국제화를 강조하는 연세대의 경우, 지원자 대부분이 영어 1등급이 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