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엔지니어링, 101억원 규모 공사 수주

입력 2017-04-07 11:27
[ 한민수 기자 ] 에쓰씨엔지니어링은 휴켐스와 101억900만원 규모의 여수 MNB공장 용량증대 건설공사에 대한 종합설계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의 3.3% 수준이며,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 대비 11.1%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휴켐스가 전남 여수공단에 추진 중인 MNB(모노니트로벤젠) 공장의 공정 개선 및 설비효율 향상을 통한 생산용량 증대(연 40만t 규모) 공사의 EPC를 수행하게 된다.

MNB는 폴리우레탄의 중간재인 경질 우레탄폼(MDI)을 제조하는 데 쓰이는 원재료다. 건축자재 및 가전제품의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합성목재, 포장재, 인조가죽 등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왕대식 화공사업부문장은 "여수 초안 공장 건설부터 현재 베트남 현지에서 수행 중인 약 428억원 규모의 복합비료공장 건설에 이르기까지 다년간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통해 다져진 휴켐스와의 공고한 신뢰관계가 수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기존 공장 설비에 대한 성능개선 및 유지보수 시장은 신규 증설과 달리, 비교적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생산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어 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란 설명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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