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든 세상에 없는 '등' 달린 신발, 누가 신을까

입력 2017-04-06 10:00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을 위해 만든 '세상에 없던' 신발이 나와 눈길을 끈다.

6일 ABC마트는 중랑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45명에게 소비자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한 '라이트 슈즈'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신발은 어두운 밤이나 이른 새벽에 거리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ABC마트가 진행한 캠페인에서 소비자가 직접 스케치해 응모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워커 발목 부분에 랜턴(등)을 달아 환경미화원들이 작업하는 데 편리하도록 했고, 멀리서도 불빛이 눈에 띄어 안전성을 높였다. 랜턴은 탈부착할 수 있어 일상 생활에서도 신을 수 있다.

ABC마트 관계자는 "소비자가 응모한 아이디어를 제품화한 점이 의미있다"며 "신발을 통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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