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오피스' 하석진, 츤데레 매력 폭발…마케팅팀 관리 차원인가요?

입력 2017-04-06 09:37

'자체발광 오피스' 하석진이 츤데레 매력으로 여심을 자극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7회에서는 하우라인 마케팅팀 계약직 사원 은호원(고아성 분)을 조금씩 챙기기 시작하는 부장 서우진(하석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우진은 은호원의 엄마(임예진 분)로부터 각종 반찬을 받아 난감해하면서도 "엄마를 닮아 음식 솜씨가 좋은 거였다"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 반찬들로 아침 식사를 챙겨먹고 출근한 서우진은 은호원에게 휴대폰 선물을 준비했다. 낡은 휴대폰을 사용하던 은호원이 신경쓰였던 것.

선물을 어떻게 줄지 고민하던 서우진은 은호원에게 "친구가 다니는 회사에서 판촉 행사용으로 나온 건데 난 쓸 일이 없다"며 "은호원 씨 휴대폰 오래돼서 자꾸 방전되지 않냐. 비상상황에서 그런 폰으로 제대로 일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은호원이 휴대폰을 받고 나가자 "자연스러웠어"라고 혼잣말로 자화자찬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서우진은 자신이 계약직 여직원과 사귄다는 소문을 듣고 의도적으로 은호원을 멀리했다. 쓰러진 무대 장치에 다칠뻔한 은호원을 향해 화를 내며 쌀쌀맞게 대했다. 은호원은 따뜻하다가도 냉정한 서우진의 모습에 속상해하기도.


이렇듯 얼음같이 차갑던 남자 서우진은 점점 마음을 열어가면서 겉으로는 툴툴대지만 은호원을 은근히 챙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지난 주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7.4%(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달성했다.

계약직 사원들의 회사 적응기, 짠내나는 직장인들의 삶, 그 안에서의 로맨스 등의 이야기가 담긴 '자체발광 오피스'.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더욱 주목되고 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