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일본여행서 뭐하나 했더니…종일 '식당' 순례 왜

입력 2017-04-06 09:24
수정 2017-04-06 09:25

드라마에 나온 맛집만을 찾아가는 일본여행 상품이 등장했다.

6일 하나투어는 일본 TV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 나오는 맛집들을 들르는 테마형 현지투어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독한 미식가'는 일본의 유명 만화가 고 다니구치 지로의 도쿄 맛집 산책기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만화에서는 도쿄와 오사카의 소박하고 오래된 18곳의 식당을 혼자 돌아다니며 일본 고유의 음식 맛을 즐기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드라마는 2012년 시즌1을 시작해 이달 시즌6 방영을 앞두고 있다. 원작 만화 못지않게 드라마도 큰 인기를 얻어 극 중 소개된 식당들을 성지순례 차 들르는 여행객도 많다.

하나투어는 같은 제목을 가진 원작만화의 국내 출판사인 '이숲' 테마여행 전문 여행사 '투어버킷'과 함께 이번 여행 상품을 만들었다.

이 상품은 드라마 속 유명 맛집을 여행 참가자들이 직접 골라 방문하는 일정이다. 여행사가 사전 예약을 해줘 대기시간 없이 식사할 수 있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일정은 매주 금요일 시작해 이틀간 진행된다. 참가자는 최소 4명부터 최대 6명까지로, 참가자들이 사전에 고른 식당을 조합해 이틀간 중석과 석식 총 4끼의 식도락여행을 즐긴다.

도쿄 시내호텔 2박 숙박과 여행자보험, 식당간 이동을 도와줄 전용차량과 가이드 서비스를 포함한 상품가는 일인당 69만9000원이다. 왕복 항공권과 식사비는 별도다.

하나투어는 앞서 영국드라마 '셜록' 배경지를 방문하는 현지투어상품도 선보였다. 드라마 마니아들을 위한 상품인만큼 런던은 물론 브리스톨, 카디프, 웨일즈 등 개별여행으로 찾기 힘든 지역을 다수 포함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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