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초반 인기몰이…사전계약 대수 1630대

입력 2017-04-05 13:16

[ 박상재 기자 ]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사진)가 출시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대차는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서 열린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시승행사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나흘 만에 1630대의 계약 대수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판매목표(1만대)의 16%에 해당하는 것이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30일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연비는 16.2㎞/L로 경차에 버금가는 연료 효율이 특징이다. 가격은 3540만~3970만원으로 최저가 트림(세부 모델)의 경우 기존 대비 26만원가량 낮다.

모든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현대차의 지능형 안전 기술 '현대스마트센스'는 70%가 넘는 사전계약 고객들이 선택했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뒤 넉 달째 판매 대수 1만대를 돌파하면서 질주하고 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투입으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30년 전통과 다양한 기술이 녹아있다"며 "이전 모델보다 연비를 끌어올리고 트렁크 공간을 확대하는 등 실용성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해 10년·20만㎞의 보증을 제공한다. 또 배터리 평생 보증 서비스와 중고차 가격 보장 등도 지원한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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