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상장사 평균 연봉 7300만원

입력 2017-04-04 18:55
수정 2017-04-05 06:07
남성 삼성화재 1억1700만원
여성 삼성전자 8100만원 '최고'


[ 공태윤 기자 ] 지난해 시가총액 100위 이내 주요 상장사들의 평균 급여액이 73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화재로 1억1700만원이었고 여성 1인당 최고 급여액은 삼성전자(8100만원)가 차지했다.

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지주사를 뺀 83개사 사업보고서(2016년 12월 말 기준)의 직원 수, 근속연수, 급여액 등을 분석한 결과다. 이들 83개사의 전체 직원 수는 81만3963명이었으며 남성(76.5%)이 여성(23.5%)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

현대제철은 전체 직원의 97.4%가 남성 직원이었으며, 기아자동차(97.1%) 한온시스템(96.5%) 고려아연(96.5%) 한국항공우주(96.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화장품·식품기업은 여성 직원 비율이 높았다. 여성 직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아모레퍼시픽(69.2%)이었으며 롯데쇼핑(68.7%) 오뚜기(67.4%) 코웨이(66.7%) 이마트(65.3%) 순이었다.

이들 기업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1.2년이었다.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8년으로 남성 직원(11.7년)보다 3.7년 짧았다.

지난해 83개 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 직원은 삼성화재(1억1700만원)가 가장 높았으며 NH투자증권(1억1600만원) 삼성전자(1억1600만원) 현대해상(1억1500만원) 에쓰오일(1억1400만원) 순으로 높았다. 여성 급여액은 삼성전자가 81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SK텔레콤(7600만원) NH투자증권(7500만원) 현대자동차(7500만원)가 뒤를 이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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