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자니로켓 키운다…쉐이크쉑과 '버거 전쟁'

입력 2017-04-04 08:52
수정 2017-04-04 15:04

신세계푸드가 미국에서 들여온 수제버거 브랜드 '자니로켓'을 본격적으로 키운다.

쉐이크쉑 열풍으로 국내 수제버거 시장이 커지고 있는만큼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자니로켓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4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자니로켓은 3일 청담동 SSG푸드마켓 내에 자니로켓 청담점을 오픈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경기 하남시 위례지구에 첫 로드샵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SPC의 쉐이크쉑(쉑쉑버거)은 강남에 1호점을 연 후 7개월만에 글로벌 쉐이크쉑 매장 중 매출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쉐이크쉑의 인기로 수제버거 열풍이 불며 햄버거 프랜차이즈들도 수제버거를 출시하는 등 수제버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자니로켓도 수제버거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두자릿수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안에 매장을 30개 이상으로 늘려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2011년부터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 내에 자니로켓 매장 20여개를 운영해 왔다.

오는 6일에는 신세계 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2층에도 자니로켓 시흥 사이먼점을 오픈한다.

앞서 문을 연 위례지구 매장과 청담점을 포함하면 보름 새 3개 매장을 신규 오픈한 것. 연말까지 총 10개 매장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자니로켓 브랜드 확대 계획에 따라 주요 지역에 가맹점과 직영점을 열고 있다"며 "자니로켓만의 장점을 최대한 알려 국내 수제버거 트렌드를 이끄는 프리미엄 수제버거로 육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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