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진단 키트 유럽서 발매

입력 2017-04-03 14:07
수정 2017-04-03 14:12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혈중 약물 농도와 항체 농도를 측정하는 ‘램시마 모니터 키트’를 유럽에서 3일 출시했다.

램시마 모니터 키트는 바이오의약품을 정기적으로 투여하는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혈액 내 약물 농도와 약물에 대한 항체 농도를 측정하는 검진기기다. 키트 검사 결과에 따라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에 맞춰 약물의 투여 시기와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기존 혈액 키트 분석 비용은 평균 200달러가 넘지만 램시마 모니터 키트 검사 비용은 50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

회사측은 이 키트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투여하는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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