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배달대행 '배민라이더스' 전용 앱 출시

입력 2017-04-03 09:33
안드로이드 버전 먼저 출시
서울 송파구부터 이용 가능



배달 앱(응용프로그램)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맛집 배달대행 서비스 '배민라이더스'의 전용 앱을 3일 출시했다.

배민라이더스는 그동안 배달의민족 앱 안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에 선보인 배민라이더스 전용 앱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버전으로, 애폰 iOS 버전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기존처럼 배달의민족 내 '외식배달' 카테고리를 통해서도 배민라이더스를 쓸 수 있다.

배민라이더스 전용 앱은 한층 편리하고 쾌적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태그 검색 등 검색 기능을 강화해 원하는 매장과 메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매장마다 배달 예상 시간이 표시돼 실시간 배달 진행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르면 다음달 비인증 결제 방식을 도입해 결제 과정도 간편하게 할 예정이다.

2015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배민라이더스는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주문 수는 전년 대비 4배 성장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영향으로 1인분 디저트주문 수는 1년새 35배 가까이 급증했다.

현재 서울 강남, 송파, 서초, 관악, 동작, 용산, 방화, 양천, 강서와 경기 일산 동서구, 덕양, 원당, 부천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앱은 서울 송파구에서 먼저 이용할 수 있으며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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