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캐주얼 브랜드 지컷 론칭 10주년
[ 민지혜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 ‘지컷(g-cut)’이 브랜드 론칭 10년을 맞아 특별한 협업(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 지컷은 지난달 17일 신진 팝 아티스트 지히(JIHI)와 함께 작업한 2017년 봄·여름 컬렉션과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
지히는 생생한 색채, 함축적 기호와 텍스트를 통해 낙서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로 유명하다. 세련된 여성미를 추구하는 지컷은 10주년 기념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지히가 표현하는 상징적 기호들을 통해 브랜드의 감성을 극대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컷과 지히의 협업 컬렉션은 ‘꽃과 함께하는 하루(journee avec des fleurs)’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블라우스, 원피스, 스커트, 티셔츠 등 33개 제품을 내놨다. 지히 특유의 감성을 담은 꽃, 입술, 하트 모티브를 활용한 패턴이 특징이다. 지컷의 여성스러운 분위기와 이들 패턴이 어우러져 자연미와 여성미를 함께 표현하고자 했다.
가격은 블라우스 20만~30만원대, 청바지 10만~20만원대, 티셔츠 4만~10만원대, 원피스 30만~40만원대다.
올해로 10년을 맞은 지컷은 다양한 고객 사은 행사도 마련했다. 전국의 지컷 매장에서 봄여름 신제품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작가 지히의 작품이 프린트된 아트 포스터와 DIY(Do It Youeself)로 가방이나 휴대폰 등을 꾸밀 수 있는 스티커 패치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지히와 함께 만든 장우산을 준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 또 지히 협업 기획 티셔츠를 5만9000원에, 10주년 기념 한정판 에코백을 7900원에 판매한다. 지컷은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6일부터 1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아티스트 드로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