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국제약품 3세 경영자 남태훈 사장, 올 들어 지분율 3배로 끌어올려

입력 2017-03-30 17:57
이 기사는 03월30일(15: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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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의 3세 경영인인 남태훈 사장이 지분 매입에 나섰다.

30일 국제약품은 남 사장이 4만주를 장내매수해 보유 주식수가 30만4087주(지분율 1.75%)로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남 사장은 주당 평균 4080원에 매수해 총 12억여원을 들였다.

남 사장은 고(故) 남상옥 창업주의 손자로 남영우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1980년생인 남 사장은 올초 37세의 나이에 국제약품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남 사장은 2012년 국제약품의 등기임원이 된 후부터 주식 매입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의 지분율은 0.56%(9만3821주)에 그쳤으나 올 들어 주식을 계속 사들이며 지분율을 3배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업계에서는 경영 승계를 하게 된 남 사장이 지분율 확대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국제약품의 최대주주는 효림산업으로 23.73%를 보유하고 있다. 환경설비 전문업체인 효림산업은 남 사장의 부친인 남영우 명예회장(지분율 52%) 등 오너 일가의 개인회사다. 남 사장은 오너 일가 중에서는 부친(지분율 8,5%)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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