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터쇼] BMW i3 94Ah, 1회 충전하면 200 한번에

입력 2017-03-30 16:20
수정 2017-03-30 16:20
성능·외관 확 바뀐 미니 2세대 컨트리맨


[ 권용주 기자 ] BMW는 7시리즈 최상위 제품인 M 760Li x드라이브와 i3 94Ah를 전시했다. M 760Li x드라이브는 6세대 7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12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전용 프런트 에이프런과 키드니 그릴, 세륨 그레이 색상의 미러캡과 ‘M’ 배지 및 ‘V12’ 배지 등으로 외관을 꾸몄다. 실내 역시 전용 M 스티어링 휠과 전용 디스플레이를 넣었다.

12기통 6.6L 엔진은 최고 609마력, 최대 81.6㎏·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3.7초에 불과하다. 안전을 위해 최고 시속은 250㎞에서 제한된다. 변속기는 M 퍼포먼스 시프트 프로그램을 포함한 스텝트로닉 8단 스포츠를 조합했다. 인텔리전트 4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를 활용해 필요에 따라 엔진 구동력을 네 바퀴 모두에 분배한다.

전기차 i3 94Ah는 기존 i3의 배터리 용량과 성능을 개선한 모델이다. 33㎾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이전보다 주행 가능 거리가 50% 정도 증가했다. 냉난방 사용조건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장 200㎞까지 달릴 수 있다.

외관은 프로토닉 블루와 플루이드 블랙, 미네랄그레이 세 가지를 추가했다. 실내는 BMW i 블루 액센트를 채택한 가죽 스티어링 휠, 뉴트로닉 아라가츠 그레이 색상의 스티치를 적용한 직물시트, 매트 앤더사이트 실버 인테리어 표면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 밖에 레이더를 이용해 교통상황에 맞춰 속도를 자동 조절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유지 보조 등 반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기능도 마련했다. 국내에선 6월부터 판매된다. 이 밖에 부분변경을 거친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와 신형 5시리즈, M3·M4 페인트워크 에디션 등을 전시했다.

미니는 2세대 컨트리맨을 선보였다. 향상된 성능, 커진 차체, 편의성 개선 등의 완전 변경을 거쳤다. 외관은 원형 헤드램프를 각진 형태로 변경했으며, 대형 공기 흡입구가 역동성을 강조한다. 험로 난이도를 기록하는 미니 컨트리 타이머 등 전용 기능을 넣었다. 카메라 기반의 전방추돌 경고장치 액티브 가드도 기본 적용했다. 디젤 엔진은 최고 150마력과 최대 33.7㎏·m의 토크를 발휘한다. 고성능 SD 컨트리맨은 최고 190마력, 최대 40.8㎏·m로 끌어올렸다. 4륜구동 시스템인 올4는 기존 전기 기계식 방식에서 전기 유압 클러치 방식으로 변경했다.

권용주 오토타임즈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