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봉킹'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유력

입력 2017-03-30 07:48
2015년 149억5400만원 이어 2년 연속 '연봉킹' 차지할 듯



지난해 5억원 이상 연봉을 받은 등기임원 명단과 금액을 담은 기업들의 사업보고서가 조만간 공시될 예정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은 3월 31일이다.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은 지난해 3월 30일, 재작년엔 3월 31일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지난해 공개된 2015년 기준 '연봉 킹'은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을 책임지는 DS부문장인 권오현 부회장으로 149억5400만원을 받았다. 1년 전(93억8800만원)보다 59.3% 늘었다. 급여 20억8300만원, 상여 48억3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0억3400만원 등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호황으로 29조2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어 권 부회장의 연봉은 더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권 부회장의 2015년 기준 연봉은 대기업 총수들보다도 높다. 대기업 총수 중 가장 연봉이 높았던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각각 56억원, 42억원 등 모두 98억원을 받았다.

IT모바일(IM) 부문장인 신종균 사장의 연봉은 47억9900만원이었다. 급여가 17억2800만원, 상여가 30억5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700만원이었다. 신 사장은 2014년 145억7200만원으로 연봉 킹을 차지했으나 스마트폰 사업부진의 여파로 2015년 연봉이 67.1% 급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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