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 가산동서 분양
문래·성수·하남 이어 네 번째
[ 김형규 기자 ]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를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건설사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관리비 및 임차료가 기존 오피스 밀집지역인 서울 강남, 도심 등보다 저렴해 기업들의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대보건설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714에서 ‘하우스디 더 스카이밸리 가산 2차’ 지식산업센터(조감도)를 공급한다. 지식산업센터 특화를 선언한 대보건설은 서울 문래, 성수, 경기 하남 미사에 이어 가산동에서 네 번째로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제조업 위주의 공장 형태가 아니라 업무용 빌딩을 분할한 섹션오피스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대지면적 3864㎡, 연면적 2만9970㎡에 지하 4층~지상 15층, 356실(전용 34~45㎡)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양영규 대보건설 개발사업1팀 이사는 “지식산업센터는 임차료와 관리비가 저렴해 중소기업들의 수요가 꾸준하다”며 “인구 감소 시대가 와도 수요 기반이 위축될 가능성이 낮은 서울 도심에서 주로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를 꾸준히 공급 중인 금강주택도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경기 동탄 금강펜테리움IT타워 1차에 이어 8월 동탄2신도시 내 동탄테크노밸리에 국내 최대 규모(연면적 28만여㎡) 지식산업센터인 ‘동탄 금강펜테리움IT타워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 전문 공급업체인 대륭건설은 가산동에서 ‘대륭테크노타운 19차’를 분양 중이다. 이 회사가 이 일대에서 19번째로 공급하는 지식산업센터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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