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텐]2017 KARA 카트 챔피언십 개막 "상위권자 11월 '로탁스 그랜드 파이널' 간다"

입력 2017-03-28 11:57
[최진석 기자]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직접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카트 대회 ‘KARA 카트 챔피언십' 시리즈가 2017년 시즌의 문을 열었다.
올 시즌 KARA 카트 챔피언십은 최상위 클래스인 로탁스 시니어를 챔피언십으로, 로탁스 주니어, 루키, 마스터즈, 야마하 등 나머지 클래스를 내셔널 카트 챌린지로 구분하는 등 종목별 등급 구분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만 7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타임 타깃(Time Target) 클래스도 신설됐다. 타임 타깃은 참가자가 스스로 목표 시간을 지정하고, 이에 근접한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 방식으로 초보 입문자 및 아마추어에게 적합하다.
개막전은 경기도 파주 스피드파크에서 지난 26일 열렸다. 최상위 클래스인 로탁스 시니어 클래스에서 유망주 이찬준(피노카트)이 최종 파이널에서 1위로 골인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규(F5몬스터)과 이창욱(정인레이싱)이 뒤를 이어 포디엄에 올랐다. 이찬준은 오전 예선에서 1위 기록으로 유리한 출발 위치를 확보했다. 그는 예선의 기세를 몰아 파이널 레이스에서도 1위로 골인했다. 로탁스 주니어 종목에서는 전민규(F5몬스터)이 시리즈 마수걸이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올 시즌 KARA 카트 챔피언십은 지난해와 달리 대회별 상금이 주어지고 시니어 클래스 시리즈 상위권자에게는 11월 포르투갈에서 ‘2017 로탁스 그랜드 파이널’ 출전권도 준다. KARA는 카트 챔피언십 개최와 더불어 올해 유소년 카트 아카데미를 신설하는 등 영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스포츠 육성 자금 지원으로 진행되는 카트 아카데미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과 연계, 전국 초중생을 대상으로 카트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저변 확대 교육 과정이다. 협회는 이를 통해 재능 있는 영재를 발굴, 카트 대회 참가로 이어지는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KARA 관계자는 “카트 챔피언십 개막을 시작으로 유소년 드라이버 저변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올해 카트 아카데미 등 협회 차원의 육성 플랫폼 강화로 2016년 대비 60% 이상 드라이버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 KARA 카트챔피언십은 CJ대한통운, 신코타이어 등이 후원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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