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바이오니아는 저전압 고온용 탄소나노튜브 발열페이스트를 개발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바이오니아의 발열 페이스트는 고기능성 탄소나노튜브 소재로 구성된 발열체다. 기존 면상발열체는 약 40~150℃ 내외의 저온발열 성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발열페이스트로 면상발열체를 구성하면 최대 300℃ 온도로 고온발열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저전압에서도 빠르게 고온에 도달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전압인 4V 전압에서 230℃도 이상의 온도로 도달하는 데 10초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김재하 상무는 "기존 발열소재의 한계로 적용되지 못했던 분야에 이번 탄소나노튜브 발열페이스트가 적용되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탄소나노튜브 발열페이스트를 차세대 현장분자진단장비인 'POCT-PCR' 및 환경측정장비인 포터블 질량분석기에 적용하고 있다.
고온발열 특성을 이용하면 주방기구인 가정용 전기레인지나 오븐 혹은 정밀한 온도 제어가 필요한 연구용 기기의 발열부품 등에 적용해 프리미엄급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관련 세계 시장 규모는 60조원, 국내는 6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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