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젬백스앤카엘은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파렉셀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젬백스는 'GV1001'이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을 막고 타우단백질의 응축을 억제하는 등 여러 가지 기전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치료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지원 협약으로 치료 기전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다지고, 지난달에는 베터와 글로벌임상시험용 의약품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젬백스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허가(FDA-IND)를 위한 임상시험 계획 및 운영, 평가에 대한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파렉셀은 30년 역사의 글로벌 CRO로, 51개국에서 195개 이상의 제약사와 대규모 임상연구를 실시해 온 회사란 설명이다.
송형곤 젬백스 사장은 "이번 파렉셀과의 업무협약은 젬백스의 글로벌 임상시험에 대한 강력한 의지"라며 "내년 초 미국 임상시험계획승인(FDA IND)을 위한 단계적인 준비"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실패한 단일 기전의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약물들과 달리 GV1001은 다양한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어 그 성공이 기대된다"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글로벌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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