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파트너 3인의 한국경제 TV '주식창' 종목 진단] 경동나비엔, 국내 보일러 시장 성장세 둔화

입력 2017-03-26 15:28
CJ E&M, 넷마블 상장에 쌓아둔 현금 많아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발표 전 담아볼 만


○민경무=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72배, 주가수익비율(PER)은 10.6배다. 이 지표만 보면 주가가 고평가 구간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의 지속적인 주가 하락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실적에 대해 주가가 선반영됐는지에 답이 있다. 지난해 이 회사는 사상 최고 실적을 내놨다. 실적이 주가에 먼저 반영됐다는 의미다.

올해 작년과 비슷한 실적을 낸다고 해도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컸는데 올해는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국내 시장의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수년간 10배 오른 종목이 이제 50% 하락했다.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는 시점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팔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반등이 있을 때 매도하고 나오는 것이 위험 관리 측면에서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박찬홍=CJ E&M

CJ E&M은 게임, 영화, 음악, 공연 등을 사업으로 영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매출 구성은 방송 72%, 영화제작 13%, 공연 1%, 음원 및 온라인콘텐츠 13%로 구성돼 있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은 넷마블의 기업공개에 따른 보유 지분 가치 부각과 저평가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기업공개 이후 넷마블의 지분 22%를 보유한 CJ E&M의 지분 가치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무건전성도 눈에 띈다. 부채가 낮고 현금 유보율이 높아 최근 금리 인상 환경에 유리한 측면으로 분석된다. 최근 한 달간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을 외국인이 방어하면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기 목표가는 10만원, 손절가는 7만7800원으로 제시한다.

○장태웅=SK하이닉스

실적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2월 고점 대비 10% 하락했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PER은 5.4배 수준이다. 반도체 가격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반도체 사용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스마트폰 제조에 사용되는 D램 비중이 6%대로 크지 않고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확대의 경우 낸드 비중이 크기 때문에 D램 수급에 균열을 줄 정도는 아니다.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4월 하순 전에 현재의 조정을 이용해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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